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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경제공부

주식 단어와 친해지기 - 코스피, 블루칩, 테마주

by 블로거 정원 2023. 2. 19.

뉴스에서 나오는 코스피, 코스닥, 주도주, 테마주...

주식 초보자라면, 뉴스에서 이런 단어를 볼 때 고개를 갸웃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도 그렇고, 예능에서도 블루칩이란 단어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1.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셋 다 증권시장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790개가 넘는 기업이 상장되어 있으며, 금융업과 전통적인 제조업이 주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등 국가의 대표 기업들이 이 시장 안에 안착되어 있습니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형 우량주가 많은 시장이기 때문에, 주가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코스피의 추세는 국내 경제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1400개가 넘는 기업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보다 규모가 큰 만큼 변동이 잘 일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성장력이 높은 바이오주, IT관련주 등 종목을 잘 고르면 단기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입니다. 대신 언제 주가의 변동이 올 지 모르므로 항상 기업의 분석이 필요하겠습니다. 

 

코스낵 시장의 경우, 유망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2013년 개설된 증권시장입니다.

세 개의 증권시장 중 가장 최근에 열린 증권시장입니다. 자본금 5억 원 이상, 연매출 10억 원 이상, 순이익 3억 원 이상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업력은 3~8년, 연매출이 30~300억 원인 기업들이 주로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예탁금이 3천만 원 이상일 경우 직접 투자할 수 있고, 그보다 적은 예탁금이라면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블루칩, 옐로칩

블루칩은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우량주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수익, 성장, 안정이 모두 높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습니다. 고가의 블루칩은 외국인이 50% 이상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포스코,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화재, 신세계, 현대차, 현대중공업, 농심, CJ제일제당 등이 있습니다. 

 

옐로칩은 2등 우량주를 말합니다. 블루칩보다 주가가 낮아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습니다. 

대기업의 중가권 주식,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종의 대표주를 옐로칩이라 부릅니다.

또한 중견기업의 주식을 소유해서 경영권을 지배하는 지주회사의 주식을 옐로칩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 LG전자, 삼성 SDI, 삼성물산, 삼성증권, 현대건설, SK이노베이션, CJ오쇼핑, 녹십자 등이 있습니다. 

 

3. 턴어라운드주, 성장주, 부실주 

턴어라운드주는 기업실적이 극적으로 오르는 종목을 가리킵니다. 큰 위기를 겪으면서 성공한 기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실적부진이었다가 극적인 호전으로 재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치솟기도 합니다. 

1년 만에 주가가 6배, 7배 오르기도 합니다. 이런 기업을 잘 고르면 큰 폭의 고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증권사 추천종목, 네이버나 다음에서 볼 수 있는 증권창, 경제뉴스를 잘 살펴봅시다.

턴어라운드주를 가진 기업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성장주는 시장평균, 업종평균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기업을 가리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 실적이 저조하지만 향후에는 수익이 높을 것 같은 기업을 성장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 5G, 자율주행자동차, 증강현실, 가상현실, 비대면 교육, 클라우드 서비스 등은 향후 10년간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성장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성장주는 코스닥 테마주에 많으며 대표적으로 네이버, 카카오, 메가스터디, 한미약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있습니다. 

 

부실주는 재무구조가 불안정하고 영업실적이 저조한 주식을 말합니다.

주가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도매수가 많긴 하지만, 장기투자에는 부적절합니다.

단기적으로 매매하면 일시적인 이익을 얻을 순 있습니다. 

 

4.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대형주는 자본금 750억 원 이상, 시가총액 상위 100위 이내 기업을 말합니다.

중형주는 자본금 350~750억 원 이상, 시가총액 101~300위 이내 기업을 뜻합니다.

소형주는 자본금 350억 원 이하, 300위 아래 순위의 기업을 말합니다. 

 

5. 주도주, 테마주 

주도주는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주된 업종 또는 종목 군을 말합니다.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 유지됩니다.

턴어라운드주같이, 기업실적이 크게 호전되는 업종이 주도주로 등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가상승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주도주와 시장분위기는 같은 곡선을 그립니다. 주도주가 오르면 시장분위기도 좋아지고, 주도주가 낮아지면 시장분위기는 냉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거래량도 많은 편입니다. 

 

예를 들면, 1970~80년대에는 경제개발로 건설주와 금융주, 무역주가 주도주였습니다.

2000년대~2010년대에는 인터넷의 대중화와 IT산업 발달로 반도체, LCD, 자동차 등이 주도주였습니다. 

2010년대~2020년대에는 한류열풍으로 화장품, 여행, 엔터테인먼트가 주도주였습니다.

근래엔 통신, IT, 제약바이오, 전기차 등이 강세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테마주는 정부정책의 변화 또는 시대의 흐름으로 특정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시장이 하락세일 때도 테마주는 두각을 나타냅니다. 적게는 4개부터 많게는 60개 종목이 집단을 이루어 움직입니다. 

1년 동안 3배에서 10배까지 오르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높아지면 단기간에 하락할 수도 있으므로 테마주를 취급할 땐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 대중화가 열릴 때 호황을 누렸던 IT관련주, 인공지능 산업의 대중화로 호황을 누리는 4차 산업 관련주가 있습니다.

또한 신약개발의 성공으로 인한 바이오 주, 대선에 관련된 정치인의 기업, 인수합병 관련 기업도 테마주라 볼 수 있겠습니다. 

 

주도주와 테마주를 보려면, 시대의 흐름에 계속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래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로의 전환이 사회경제면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원격근무, 원격교육, 원격진료, 디지털뱅킹, 온라인거래,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이전보다 강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증권시장에선 위에서 언급한 종목들이 주도주와 테마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제약 및 바이오, 헬스케어도 유망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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