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증시의 상승세와 하락세에 영향을 미칩니다. 증시는 증권시세를 의미합니다.
주식 초보자를 위해 증권시장의 기본적인 원리를 보겠습니다.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주식의 물량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매수가 늘어나면 주가가 올라갑니다. 매도가 늘어나면 주가가 내려갑니다.
주가는 결국 누군가가 주식을 사야 상승합니다. 그게 개인이든, 외국인이든, 기관이든 주식을 사줘야 합니다.
그래서 수요가 늘지 않는데, 갑자기 물량이 늘어나면 주가는 떨어집니다.
한정되었던 종목이라 다들 사고 난리가 났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누구든 살 수 있게 되면 당연히 가치가 떨어질 것입니다.
쉬운 예시를 들면, 처음엔 없어서 못 먹었던 허니버터칩, 피카추 빵, 꼬북칩 초코추로스맛 등이 중고시장에선 꽤 큰 값으로 팔렸습니다.
이젠 공급이 너무 늘어 모두가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젠 예전만큼 되팔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갑작스러운 물량 증가는 가치를 하락하게 합니다. 아래는 증권시장을 하락하게 하는 요인들입니다. 함께 파악해 봅시다!
01. 기업의 전환사채(CB) 권리행사
전환사채는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주식연계 채권입니다. Convertible Bond라고 해서 CB라고 불립니다.
일정 기간 뒤 정해진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채권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래소 종목은 보통 채권발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환사채는 증시에 공급물량을 늘려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02. 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리행사
보통 줄여서 BW라고 불립니다. Bond With Warrant라는 뜻을 지닙니다.
신주는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고, 자금의 증가를 가져오기 때문에 증자라고 불립니다.
신주인수권은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신주인사권부사채는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는 채권에 이 신주인수권을 더한 것입니다.
발행 후에 행사기간 내에,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신주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은 1대 1 교환으로 권리행사와 동시에 소멸됩니다.
행사기간은 보통 발행일로부터 3개월에서 5년 사이입니다. 이 역시 공급물량을 증가로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03. 기업의 교환사채(EB) 권리행사
교환사채는 발행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행사기간 내에 사전합의된 조건으로 이루어집니다. Exchangeable Bond라고 해서 EB라고 불립니다.
교환사채는 교환 시 발행하는 회사의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감소합니다. 자본금 증가를 불러오지도 않고, 자금 유입도 없습니다.
하지만 즉시 주식으로 교환되어 바로 매도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공급물량을 증가시킵니다.
04. 기업의 스톡옵션 행사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들의 근로의욕을 위해, 임직원에게 자사의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이사회의 결정으로 부여됩니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자사의 주가가 올랐을 때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오르지 못하더라고 그 이익을 포기하면 됩니다. 임직원들에겐 굉장히 좋은 기회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회사의 주가가 오른 경우 스톡옵션을 행사합니다.
하지만 스톡옵션이 이루어지면 증권시장에 급 물량이 늘어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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