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시작, 돈되는 기업 정보를 수집하는 법

초보자의 주식투자는 돈이 되는 기업을 알아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알아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기관투자자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보기 위해 해당 기업에 여러 번 방문합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에겐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투자자가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검색되는 기업정보와 뉴스를 최대한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1.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파악한다.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면, 대부분의 경우 약 3개월 동안 주가가 상승합니다.
반대로 감소하는 추세라면, 굳이 눈에 담아둘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2. 내부적, 외부적 환경을 살펴본다.

수출, 원재료값 등 외부적 요인이 기업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합니다.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라면, 환율이 상승했을 때 실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원재료의 가격이 하락하고 수출단가가 상승하는 경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입니다. 원재료의 가격은 상승했는데, 수출현황이 좋지 않은 경우엔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유전, 가스 등 자원을 취급하는 기업이라면 원자재 값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할 것입니다.

새로운 사업, 새로운 소재 개발 등 내부적인 요인이 기업에게 영향을 미치는 지도 확인해야겠습니다.
백신이나 신약개발, 신기술 개발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한다는 소식은 기업의 가치와 직결됩니다. 이런 요소는 주가상승의 대형호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허도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특허분쟁 등 손해배상에 엮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법적인 분쟁이 엮인 곳은 투자를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쟁이 승소하느냐, 패소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족으로, 경쟁사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경쟁사에 악재가 발생하면, 투자하려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3. 흑자전환 및 자본금의 흐름을 파악한다.

주식회사가 흑자로 전환되는 일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흑자전환을 이루어냈다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튼튼하게 잘 갖춰져 있다는 뜻입니다. 기업의 가치가 갑자기 하락하진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자본금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면, 투자할 가치가 낮은 회사가 됩니다.

4. 경영권 분쟁 및 CEO, 임직원들에 대한 이슈를 확인한다.

기업의 가치는 기업의 내부가 얼마나 탄탄한 지에 달려있습니다. 대기업에 투자하는 이유로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기업이라도, 경영권 분쟁으로 하락세를 띄우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경영권에 대한 이슈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뛰어나다 정평이 있는 CEO가 나간다고 하면, 기업이 크게 주춤하기도 합니다. CEO가 범죄에 연루되어 언론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때도 기업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일정한 지분을 가지고 경영하는 '외자유치'의 경우, 기업의 가치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임직원들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합니다. 노사분쟁도 심화되면 기업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임직원이 대규모의 회사재산을 횡령했다는 소식도 기업의 가치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항상 뉴스를 살펴봅시다.
인수합병의 경우 대부분 가치가 오릅니다. 피인수회사의 주가가 인수회사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습니다.

5. 대주주 및 임직원의 주식 매도매수, 자사주 매입을 조사한다.

특정기간에 2인 이상의 임원이 매수했다는 소식은, 실적 호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매도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기업에 악재가 있다는 뜻입니다. 외국인, 기관, 대주주의 주식 매도 역시 기업의 가치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입니다.
자사주를 매입한 회사의 경우, 그것을 공시한 후 연간 15~20%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평균 상승률보다 대체로 상승폭이 큽니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되는 주식이 줄어드는데, 이것이 해당 기업의 주가가 실적대비 저평가 되었다는 인식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주가 부양 효과'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