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들에서도 그렇고, 채권이라는 단어가 종종 등장하지요.
많은 금융상품에서 주식뿐만이 아니라 채권도 포함하여 팔고 있습니다.
오늘은 채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채권의 의미
채권은 빌린 돈을 정해진 기간 이후에 돌려준다는 증서를 증권화시킨 것입니다.
사람은 보통 은행에서 돈을 빌립니다. 하지만 사람뿐만이 아닌, 기업이나 국가도 돈을 빌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 은행은 기업이나 국가에도 돈을 빌려줍니다. 개인보단 기업이나 국가가 훨씬 돈을 잘 갚기 때문입니다.
신용도가 더 높은 것이죠. 아무래도 개인보다는 돈을 들고 사라질 염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이나 국가가 은행이나 기관투자자로부터 돈을 빌릴 때 채권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기간을 두고, 그 기간이 끝나면 이자를 얹어 돈을 돌려줍니다.
이것이 채권의 작동방식입니다.
기업이나 국가는 채권으로 인해 돈을 쉽게 빌릴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채권을 다른 사람에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HTS나 MTS에서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02. 채권 설명의 쉬운 예시
채권을 이해하기 위해 쉬운 예를 들겠습니다.
A가 돈이 필요하여 B에게 연락했습니다.
"10만 원만 빌려줘. 내가 한 달 뒤에 1만 원 더 추가해서 11만 원으로 줄게."
A는 B에게 이렇게 말하고, 이 내용에 대한 증서를 써줍니다.
그래서 B는 A에게 10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이렇게 B는 증서(=채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B가 돈이 급하게 필요해졌습니다. B는 C에게 연락합니다.
"내가 돈이 필요해서, 이 증서를 10만 원에 팔게. 그럼 나 대신 A가 11만 원 줄 거야."
C에겐 괜찮은 제안입니다. 1만 원을 더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증서(=채권)를 B에게서 삽니다.
이렇게 B가 갖고 있던 채권은 C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A는 C에게 11만 원을 주게 됩니다.
03. 주식과 채권의 차이
주식은 내가 투자한 돈으로 해당 기업에게 이익을 얻는 것이라면,
채권은 내가 빌려준 돈을 해당 기업에게 돌려받는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주식을 가진 사람은 기업에게 투자한다는 의미가 있어 경영권이 있는 주주가 됩니다.
채권을 가진 사람은 기업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고, 나중에 돌려받을 것이기 때문에 경영권이 없는 채권자가 됩니다.
나중에 돌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식과 달리 채권은 만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이 도산할 시, 채권은 꼭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주식보다 우선으로 처리됩니다.
그래서 회사채는 회사주식보다 더 안전합니다. 또한 채권은 모든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예금이 5천만 원만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에 비하면 보호받을 수 있는 금액 범위가 훨씬 넓습니다.
주식은 주식회사만 발행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주식회사뿐만이 아니라 법인, 정부도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은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특수법인이 발행하는 특수채로 나뉩니다.
주식은 시세차익이 커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채권은 시세차익이 적지만 변동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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