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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경제공부

주식 초보 맞춤형 설명 : 선물거래란 무엇일까?

by 블로거 정원 2023. 3. 1.

경제나 주식 관련 글을 읽으면 종종 선물거래라는 말이 나옵니다. 주식 초보에겐 꽤 생소한 단어입니다. 

여기에서 언급되는 선물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것을 뜻하는 게 아니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선물거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선물거래란? 

어떤 상품의 미래 시점 가격을 미리 정해두고 거래하는 것을 선물거래라고 합니다. 

선물 거래는 유동성이 심한 자산의 거래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급등이나 급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장의 가격에 관계없이 내가 보유한 거래할 재산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시킵니다. 이것이 선물거래의 장점입니다.

 

선물거래의 크게 상품과 금융으로 나눠집니다. 상품은 에어컨, 옥수수 같은 것들을 다루고 금융은 주식이나 코인을 다룹니다.   

이 글은 주식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으니, 주가지수 선물거래와 주식 선물거래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02. 주가지수 선물거래

 

주가지수 선물거래는 KOSPI200, 코스닥 50으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특이한 건 종합주가지수를 거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KOSPI200, 코스닥 50은 대표적이고, 유동적이고, 시가의 비중을 차지하는 상장종목으로 새로운 지수를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일정한 금액을 곱한 금액을 1개의 거래단위로 삼습니다. 

주가지수 선물거래금액 1 계약 = KOSPI200 지수선물 가격 x 25만 원 

위와 같은 방식으로 1 계약이 산출됩니다. 

선물 1 계약을 매수할 때, 최소 9% 이상의 현금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위탁증거금률이라고 합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KOSPI200 지수선물 가격이 280일 경우 1 계약을 할 경우 7천만 원입니다. 

1 계약을 할 때 필요한 돈은 9%에 해당하는 630만 원입니다. 

일부를 주식을 대용으로 할 경우 50%까지 가능하므로 315만 원만 있어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보통 선물가격은 현물가격보다 높습니다. 왜냐하면, 거래시점까지 보유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여름을 대비하여 3월에 에어컨을 사러 갔습니다. 7월에 에어컨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럼 에어컨을 파는 곳에선 4개월 동안 에어컨을 보관해야 합니다.

그래서 거래비용에 에어컨 100만 원에 에어컨 보관비 5만 원을 추가했습니다.

이런 원리입니다. 

 

선물가격이 KOSPI200 지수보다 높은 경우, 정상시장이라는 의미로 콘탱고라 부릅니다.

주가하락으로 KOSPI200 지수보다 낮은 경우, 백워데이션이라 부릅니다. 이때의 시장은 약세분위기라는 뜻입니다. 

 

 

03. 주식 선물거래

 

주식 선물거래는 지수가 아닌 개별종목으로 합니다. 이 종목들은 한국거래소에 의해 주기적으로 변동됩니다.

거래단위는 10 계약입니다. 현금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에 비해 3.3배~9배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제도가 발달되어있지 않아, 선물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 유용한 투자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04. 선물거래를 할 때 주의할 점

선물계좌 최초 개설자는 사전교육 1시간, 모의거래 3시간을 이수해야 합니다. 

또한 개시증거금으로 3천만 원을 내야 합니다. 왜 이렇게 진입장벽을 높였을까요? 

무분별하게 투자하여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선물거래는 레버리지가 높은 거래입니다. 레버리지란 빚을 이용한 투자라는 뜻입니다.

투기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투기는 가치의 변동을 이용해 이익을 보려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는 반드시 손해를 봅니다. 마치 제로섬 게임 같은 것이죠.

 

선물거래는 거래시점에서 가치가 높아지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치가 낮아지면 그만큼 손실이 큽니다. 

때문에 많은 금액보다는 생계에 영향을 받지 않을 범위의 금액으로, 소액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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